spc삼립 코스피 중형주 주식 기업 재무 분석 배당 전망 공시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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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 증가로 흑자 전환
동사는 1968년 삼립식품공업주식회사로 설립되어 제과 및 식품 판매유통사업을 영위하는 회사로, 1975년 상장됨. 동사의 사업부문은 BAKERY사업부문, FOOD사업부문, 유통사업부문, 기타사업부문 4가지로 구성됨. 동사는 베이커리 핵심 역량을 기반으로 한 샌드위치, 냉장 제빵/디저트류 등과 같은 다양한 RTE(Ready to Eat) 제품들을 출시하고 있음.

2021년 9월 전년동기 대비 연결기준 매출액은 13.2% 증가, 영업이익은 32.3% 증가, 당기순이익 흑자전환. 동사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증가했으며 매출 증가에 따라 매출원가와 판관비 부담은 늘었지만 인건비 부담이 줄어들면서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큰 폭으로 증가함. 코로나19 영향으로 혼술, 혼밥 문화가 자리잡으면서 동사는 샌드위치, 냉장 ·냉동 제빵 ·디저트류 등과 같은 다양한 신제품을 출시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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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프레시웨이 / 풀무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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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런에 웃돈거래, 보육원 기부까지…포켓몬빵에 울고 웃는다
출처 : 매일경제 2022.03.25

이달 11일 서울의 한 편의점에서 판매 중인 \
SPC삼립이 지난달 출시한 '포켓몬빵'이 한 달 만에 700만개 이상 판매됐다. 부담 없는 가격대와 소비자들의 향수를 자극한 점이 흥행 이유로 꼽히는데 공급량보다 수요가 많아 오픈런과 웃돈거래 등 다양한 사건이 빚어졌다.
포켓몬빵은 지난 1998년 인기 만화였던 '포켓몬'과 연계해 처음으로 출시됐다. 출시 초기에도 월 500만개씩 팔려나가며 큰 인기를 끌었고, 2008년까지 8년간 판매됐다.
SPC삼립이 지난달 23일 포켓몬빵 출시 소식을 전하자마자 소비자들 사이에서는 큰 반향이 일었다. 과거 '띠부띠부씰' 스티커를 모으려 빵을 사들였던 소비자들이 다시금 몰리면서 편의점이나 대형마트에는 '오픈런' 줄이 길게 늘어서기도 했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중심으로 스티커를 모으는 게 다시금 유행이 되자 웃돈거래까지 이뤄졌다. 중고거래 온라인 플랫폼 '중고나라'에는 이달 1일부터 25일까지 포켓몬빵 관련 게시물이 1500개 이상 게재됐다.
소비자 간 웃돈거래 내용을 살펴보면 포켓몬 스티커 중 희소성이 높은 건 최근 들어 5~7만원에 거래됐다. 빵이 재출시된 초기에 스티커의 개당 가격이 1300~1500원대였던 점을 고려하면 한 달 만에 웃돈 시가가 5284.6% 급등한 셈이다.
최근 `포켓몬빵 불매운동`을 자신의 편의점에 붙여 놓은 점주 이야기가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화제가 됐다.
일부 소비자들이 빵을 사기 전에 스티커를 확인하려 포장을 꼬집어보거나, 물량이 충분치 않다고 편의점 점주 등에게 욕설을 하는 일도 빚어졌다. 한 편의점 점주는 가게 앞에 "없으면 없다고 욕먹고, 하루에 2개 들여와서 또 욕먹느니 차라리 안 팔겠다"고 써 붙이기도 했다.

경기도 성남의 한 편의점에서 근무하는 20대 아르바이트생 A씨는 "동네 특성상 어린 자녀를 둔 젊은 부모가 많다. 아이들뿐 아니라 부모들도 포켓몬빵에 관심을 많이 가졌다"며 "한 달이 지났지만, 지금도 재고가 들어오는 대로 속속 나간다"고 설명했다.
식품업계에서는 포켓몬빵이 16년 만에 다시금 인기인 이유가 소비자들의 향수를 자극했기 때문으로 보고 있다.한 업계 관계자는 "스티커 모으는 재미도 당연하지만, 그 시절을 떠올리는 촉매제 역할을 하기 때문"이라며 "빵이 아니라 그 추억을 사고 싶은 마음"이라고 분석했다.
일각에서는 포켓몬빵 때문에 소액사기를 당하는 일도 빚어졌다. 자신의 가족이 포켓몬빵 제조 공장에서 일한다며 온라인을 통해 소비자들에게 돈을 받은 뒤 제품을 발송하지 않고 잠적하는 식이다.

그런가 하면 자신이 포켓몬빵을 보고 즐거웠던 기억을 다른 사람도 함께할 수 있도록 배려한 사연도 전해졌다.
이달 18일 당근마켓 커뮤니티 동네생활에는 "얼마 전 보육원에 포켓몬빵과 우유를 기부했다"는 내용의 글이 게재됐다. 글쓴이는 "기부할 입장도 아니고 해본 적도 없지만, 최근 스티커 때문에 포켓몬빵을 구매했다가 순수하게 웃게 됐는데 기분이 참 묘했다"면서 "요즘 어린아이들에게도 이런 기분을 선물해 주고 싶었다"고 적었다.
포켓몬빵 두 상자를 기부했다고 밝힌 그는 "요즘 구매 힘들다고 1200원에서 1500원하는 빵을 3000원에서 1만원 사이에 되파는 분들이 있는데 뭘 그렇게까지 하나 싶다"며 "그런 사람들은 스스로 창피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